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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먹을까봐

업무용 KT m모바일 투넘버 서비스

by innerpeacemz 2021. 4. 23.

업무상 전화번호 하나가 더 필요한 상황, 휴대폰을 두 개나 들고 다니자니 번거롭고 추가적인 요금도 꽤 발생한다. 새로 핸드폰을 개통하지 않고 기존 스마트폰에 번호만 추가할 수 있을까. 알뜰폰도 듀얼넘버 서비스가 가능하단다. 간단하게 가입 완료.

 

 

 

0507 네이버 비즈 번호를 잘 쓰고 있지만 고객님과 직접적인 연락을 할 때는 개인번호를 노출할 수밖에 없다. 고객 목소리를 직접 대면하는 것 또한 부담이 된다. 무엇보다 분쟁이 있을 경우 문자 증거를 남기기 위해서라도 세컨 번호가 하나쯤 필요하다.

 

투넘버 플러스 서비스란

- 월 요금 3,300원 (부가세 포함)

 

기존 번호에 가상의 세컨 번호를 추가해 하나의 휴대폰으로 두 개의 전화, 문자, sns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두 대의 단말기에 각각의 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KT의 "투폰" 과 KT m모바일의 "투넘버 플러스"는 전혀 다른 서비스이며, 엠 모바일에는 투폰 서비스가 존재하지 않는다. 즉, 케이티 엠 모바일 투넘버 서비스는 한 대의 전화기에서만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한 대의 전화기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투넘버의 전화, 문자 사용은 기존 번호의 요금제에 종속되고 월 3,300원 외에 별도의 요금을 내지는 않는다. 

 

 

신청 방법

1. 고객센터를 통한 가입

114 연결 후 상담원과의 통화로 진행한다.

 

2. 마이케이티 (MY KT) 어플을 통한 가입

어플 실행 → 부가서비스 → 투넘버 플러스 → 세컨번호 선택 (1개의 번호만 선택 가능)

 

번호는 임의가 아닌 지정된 번호 중 고를 수 있다. 상담원분께 기존 뒷자리와 같은 번호를 쓰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가능한 선택지를 주셔서 외우기 쉬운 번호로 골랐다. 번호 변경은 3개월에 2회 가능하며, 번거롭더라도 서비스 해지 후 재가입하는 방법이 있다. 

 

이용 방법

 

1. 투넘버 전화

전화 발신은 *77 입력 후, 전화번호를 입력한다. 상대방 휴대폰에는 투넘버의 번호가 뜨게 된다. 반대로 수신 시에는 *77로 시작하는 번호가 뜨기 때문에 투넘버로 온 전화임을 알 수가 있다. 전에는 개인 통화일까 고객일까 싶어 애매하게 뭉뚱그려 받았다면, *77의 번호가 뜬 이후로는 "감사합니다. 000입니다."로 통화를 시작할 수 있어 편리해졌다. 자주 통화하는 거래처 번호는 아예 *770101234567 통째로 저장해서 수신 시 한눈에 알 수 있게 해 두었다. 벨소리를 달리하거나 화면을 변경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그 점이 조금 아쉽다.

 

2. 투넘버 문자

문자 발신은 *77 입력 후, 전화번호를 입력한다. 상대방 휴대폰에는 투넘버의 번호가 뜨게 된다. 전화와 달리 문자 수신에는 *77 이 뜨지 않고, 문자 내용 앞에 [투]라고 표시가 된다.

여기서 유의할 점은, 수신된 문자 내역에 바로 답장을 할 경우 기존 번호로 전송된다는 것이다. 답문을 보낼 때도 반드시 *77을 입력하거나, 먼저 보냈던 *77 문자에 이어서 보내야 투넘버로 전송이 된다. 강성 고객에게 개인 번호가 노출될 경우 늦은 저녁에도 전화와 문자 폭탄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KT m모바일 투넘버 플러스 문자

투넘버 문자는 국산 핸드폰만 가능하고, 아이폰이나 HTC, 화웨이 등 외국산 휴대폰에서는 불가하니 본인 기종을 필히 확인하기 바란다.

 

3. 투넘버 SNS

투넘버의 특장점은 두개의 카카오톡, 즉 듀얼 카카오톡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카카오톡 채널로 CS를 처리하는 사업자라면 가장 편리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하나의 기기에 두 개의 카톡을 사용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아 다른 기기에서 투넘버의 카톡을 사용하고 있다. 집에서 놀고 있는 공기계에 와이파이를 연결해 CS나 거래처와의 연락을 처리하고 있다. 

사업용 페이스북 역시 투넘버로 가입했다. 페이스북 사용법을 몰라, 기존 번호로 가입했다가 지인들이 우르르 추천되 곤혹스러웠다. 아직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아무에게도 하지 않아 지인들에게 노출되는 게 꺼려졌다. 그래서 공기계에 페이스북 앱을 깔고 투넘버로 가입 후 깔끔, 쾌적하게 사용하고 있다. 다른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일단 매우 편리하게 사용 중이다.

 

초기에 개인 번호 노출로 찜찜한 채 일을 했었다면, 투넘버 발급 후로는 사생활 노출에 대한 걱정없이 집중도 잘 되고 업무 효율이 꽤 올라갔다. 아직까지는 매출이 귀엽고 소소해서 이걸로 CS는 충분하다. 직원을 써야할 정도로 규모가 성장한다면 인터넷 전화와 업무용 휴대폰을 하나 구비하려고 한다. 그런 날이 꼭 오면 좋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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